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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missyounamjoon
제게 ‘사랑’은 여전히 복잡한 말입니다. 제가 단 한 번이라도 누군가를 제대로 사랑한 적이 있었을까요. 그 질문을 오래 붙잡고 있었지만 확실해지는 것은 하나뿐이더라구요. 나는 아직도 잘 모른다는 사실. 지난 한 해 많은 것에 갇혀 있었어요. 있다가도 사라지고, 오다가도 떠나가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 그 사이에서 숱하게 흔들리고, 괴로워하며 많은 실수들을 지나왔습니다. 그 시간을 거쳐 이제 겨우 봄을 바라보고 서 있는 기분. 이 기다림이 마지막은 아니겠지만, 그래도 멈추지 않고 여기까지 왔어요. 다행이죠. 저는 생각이 참 많고, 매번 성장했다고 앞으로도 믿어보려 하겠지만 또다시 실패하고 실수할 거에요. 그 과정에서 누군가를 서운케 하고 스스로에게 상처를 입히기도 하겠죠? 다만 이제는 알 것 같아요. 잘 해보려 했다는 말이 모든 답이 돼주진 않는다는 걸. 오랜만의 복귀가 무척 설레면서도 마음은 겸허합니다. 말을 숨을 고르고 골라도 아직도 거칠고 서툴고, 또 말이 많아지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. 그래도 숨지 않고 말해보려 해요. 여전히 좋은 음악이 만들어지면 심장이 뛰고, 멤버들과 장난치다 보면 아이처럼 웃게 됩니다. 그리고 밤의 숲처럼 빛날 관객석의 아미밤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날 것 같은 기분이 되어요. 이 에너지와 마음이 저를, 그리고 우리를 여기까지 데려왔다고 믿으니까요. 누군가는 지켜보고 누군가는 떠나고 누군가는 걱정하고, 아쉬워하고, 비난하기도 하겠죠? 그럼에도 어떤 형태로든 저희를 기다려주는 마음이 있다면 그게 당신의 사랑이라면 저는 몇 번이라도 다시 일어서고 싶습니다. 비틀비틀 하더라도! 한 사람이 세계를 사랑해보려는 방식. 살아보려는 방식. 우리 모두가 하나의 우주라면 그게 그 우주의 전부일지도 모르겠어요. 그런 마음으로 기다리고 또 기다립니다. 새해 인사가 늦었습니다. 저 말이죠 이제 더 나아가 보려구요. 해가 떠오르는 곳, 봄이 들리는 곳- 그리고 마침내 당신이 계신 곳으로! 최근 마음에 오래 남은 릴케의 문장으로 엉망인 글을 마칩니다. 사랑은 여전히 복잡하지만, 그럼에도 저는 단순한 마음으로 말하고 싶어요. 사랑한다 고 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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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ar 2
Mar 2, 2026 at 2:27 PM UTC
by RM (not really a poem but it sounds like it)
제게 ‘사랑’은 여전히 복잡한 말입니다. 제가 단 한 번이라도 누군가를 제대로 사랑한 적이 있었을까요. 그 질문을 오래 붙잡고 있었지만 확실해지는 것은 하나뿐이더라구요. 나는 아직도 잘 모른다는 사실. 지난 한 해 많은 것에 갇혀 있었어요. 있다가도 사라지고, 오다가도 떠나가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 그 사이에서 숱하게 흔들리고, 괴로워하며 많은 실수들을 지나왔습니다. 그 시간을 거쳐 이제 겨우 봄을 바라보고 서 있는 기분. 이 기다림이 마지막은 아니겠지만, 그래도 멈추지 않고 여기까지 왔어요. 다행이죠. 저는 생각이 참 많고, 매번 성장했다고 앞으로도 믿어보려 하겠지만 또다시 실패하고 실수할 거에요. 그 과정에서 누군가를 서운케 하고 스스로에게 상처를 입히기도 하겠죠? 다만 이제는 알 것 같아요. 잘 해보려 했다는 말이 모든 답이 돼주진 않는다는 걸. 오랜만의 복귀가 무척 설레면서도 마음은 겸허합니다. 말을 숨을 고르고 골라도 아직도 거칠고 서툴고, 또 말이 많아지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. 그래도 숨지 않고 말해보려 해요. 여전히 좋은 음악이 만들어지면 심장이 뛰고, 멤버들과 장난치다 보면 아이처럼 웃게 됩니다. 그리고 밤의 숲처럼 빛날 관객석의 아미밤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날 것 같은 기분이 되어요. 이 에너지와 마음이 저를, 그리고 우리를 여기까지 데려왔다고 믿으니까요. 누군가는 지켜보고 누군가는 떠나고 누군가는 걱정하고, 아쉬워하고, 비난하기도 하겠죠? 그럼에도 어떤 형태로든 저희를 기다려주는 마음이 있다면 그게 당신의 사랑이라면 저는 몇 번이라도 다시 일어서고 싶습니다. 비틀비틀 하더라도! 한 사람이 세계를 사랑해보려는 방식. 살아보려는 방식. 우리 모두가 하나의 우주라면 그게 그 우주의 전부일지도 모르겠어요. 그런 마음으로 기다리고 또 기다립니다. 새해 인사가 늦었습니다. 저 말이죠 이제 더 나아가 보려구요. 해가 떠오르는 곳, 봄이 들리는 곳- 그리고 마침내 당신이 계신 곳으로! 최근 마음에 오래 남은 릴케의 문장으로 엉망인 글을 마칩니다. 사랑은 여전히 복잡하지만, 그럼에도 저는 단순한 마음으로 말하고 싶어요. 사랑한다 고 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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